道, 내달부터 70세 이상 승차 지원 면허 자진 반납 65~69세도 포함
경북도 22개 시·군에서 오는 7월 1일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 대중교통 무료승차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어르신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2023년 청송군이 최초로 시행했으며, 7월 1일부터는 경북 전체 시· 군이 해당 사업을 시행한다.
이에 현재 청송·의성·문경·봉화·울진군 등 대중 교통 이용자면 연령에 상관없이 전면 무료 승차 사업을 시행하는 시·군 외 나머지 시·군도 7월 1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지원 대상은 경북에 주소를 둔 1955년 이전 출생자(70세 이상)로 11일부터 해당 주소지의 행정복지센터로 신분증을 지참해 본인이 직접 방문하면 ‘통합무임 교통카드’ 발급할 수 있다. 단, 대리발급은 할 수 없다.
또한, 70세의 경우 주민등록상 생일 기준 2개월 전부터 사전발급이 가능하다. 특히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65세 이상 69세 이하 어르신도 포함하고 있어,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경북 각 시·군은 지난해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시스템 구축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구미시의 경우 대구, 경산, 영천, 칠곡, 김천, 성주, 청도, 고령 등 구미-대구권 내 모든 대중교통(시내버스, 도시철도, 광역철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어르신 무료승차 지원사업은 고령 어르신들이 보다 자유롭게 이동하며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불편을 줄이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