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 장기면의 한 사찰에서 실종됐던 80대 여성 신도가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7시 56분쯤 포항시 남구 죽정리 소재 한 사찰에서 전날 저녁에 나간 신도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스님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경찰 당국은 인력 33명, 장비 12대, 드론 1대, 구조견 1두 등을 동원해 합동 수색에 나섰으며, 8일 오전 10시 5분쯤 인근 도랑에서 사망한 상태의 A씨(80대·여)를 발견했다.
경찰은 사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