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용보증재단이 최근 남구 봉덕동에 위치한 ‘남지점’ 신규 영업점 개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환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 조경동 대구시 경제정책관, 김재용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조재구 남구청장, 송민선 남구의회 의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일부터 업무를 개시한 남지점은 대구 남구를 중심으로 달서구 송현동, 달성군 가창면 일대의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 상담 및 보증서 발급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남지점은 재단의 8번째 영업점으로 지역 간 보증 수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밀착형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개설됐다.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남지점 개점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더 가까운 금융지원의 시작이다”며 “보다 많은 고객이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향후 수요에 따라 추가 지점 개설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남지점 개점식과 더불어 남구청, iM뱅크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 따라 남구청은 재단에 3억 원을 출연하고,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총 30억 원 규모의 ‘남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을 본격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남구에 사업장을 둔 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3개월 이상 영업 지속하고, 신용평점 595점 이상인 경우 최대 2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한다.
재단에서 보증비율(100%) 및 보증료(연 0.8% 고정) 등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남구청에서 2년간 연 2%의 이자를 지원하는 등 저금리 자금 공급을 적극 지원할 계획으로 오는 23일부터 시행된다.
특례보증 신청은 지역신용보증재단 통합플랫폼인 ‘보증드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ttg.co.kr) 또는 남지점(053-473-26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남지점 개점과 특례보증 시행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사업 안정을 돕는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남구청은 앞으로도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다양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