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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국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한류문화전문대학원으로 변경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6-16 10:34 게재일 2025-06-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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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선도할 경북형 한류문화 예비전문가에게 파격적 장학금 지원
국립경국대학교 전경. /국립경국대 제공

국립경국대학교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이 오는 2학기부터 ‘한류문화전문대학원’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16일 국립경국대에 따르면 이번 명칭 변경은 K-팝, K-드라마 등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세계적인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음에 따라 광범위한 문화산업 분야 중 ‘한류 문화’에 집중해 대학원만의 독특한 브랜드를 구축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새롭게 개편되는 한류문화전문대학원은 문화융합콘텐츠학과 1개 학과에, 세부 전공으로 K-콘텐츠, K-컬처테크, K-헤리티지 전공이 개설된다. 이중 경북도가 지원하는 K-탑티어 과정(전일제) 장학생은 ‘K-컬처테크 전공의 석박사과정 및 박사과정’ 중에서 선발한다.

먼저 K-컬처테크 전공은 지·산·연·학이 협업해 지역 전통을 살린 한류 문화 콘텐츠의 개발 및 역량 강화를 목표로, AI-ICT 기반의 한류 콘텐츠(한식, 한옥, 한지, 한복, 한글 등 ‘5韓’) 및 지역 전통 기반의 한류 디지털 헤리티지 콘텐츠 개발에 주력한다. 특히,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제작, 평가, 제품화 전 과정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실무형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

K-탑티어 과정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K-컬처테크 전공은 석·박사과정 9학기, 박사과정 5학기로 운영되며 월 400만 원(연간 5000만 원)의 학업 지원비와 함께 등록금이 추가로 지원되고, 과제 및 개발 참여에 따른 수익도 배분된다. 학위 취득 후에는 경북도 등과 협의해 취업, 창업 등 지속적인 진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K-컬처테크 전공은 전일제 학업이 가능한 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학위 취득 과정 중에 매년 소정의 연구 및 개발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정주형 전문가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대신, 장학금 지급 기간이 끝난 후 최대 3년간 경북에 정주해야 하는 의무조건도 있다.

한편, 2025학년도 2학기 신입생 모집인원은 총 15명으로 석사과정, 석·박사과정, 박사과정(K-콘텐츠 전공 및 K-컬처테크 전공)을 선발하며, 이번 학기에 K-헤리티지 전공은 선발하지 않는다. 원서접수는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다.

이영태 한류문화전문대학원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급성장하는 한류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한류 특화 전문가를 집중 육성해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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