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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 유치 타당… 숙박시설 부족이 문제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5-06-17 10:44 게재일 2025-06-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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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유치 기본계획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모습. /문경시 제공

“제9회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다. 다만, 현 상황에서는 문경 시내 선수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부족해 선수촌 아파트 등의 건립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유치 연구용역’을 맡은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16일 문경시에 보고한 내용이다. 

이날 문경시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한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유치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시설 현황 조사, 관계자 인터뷰, 시민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대회 유치의 타당성, 실현 가능성, 규모 적정성 등을 검토했다. 

그 결과 경북 시군 분산 개최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국군체육부대가 위치한 문경은 기존 시설물 사용이 가능하며,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어, 정책적, 경제적 타당성 분석의 결과 ‘제9회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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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 유치 기본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참석자들 모습. /문경시 제공

다만,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는 문경 시내 선수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부족한 관계로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선수촌 아파트 등의 건립이 필요한 실정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현재 민간에서 시행 중인 도시개발사업과 협의해 건설 예정인 아파트를 선수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한 대회 유치 타당성 자료를 국방부에 제출해 공식적인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중앙정부,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와 긴밀하게 협업하여 세계군인체육대회를 다시 한 번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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