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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의회, 서구 중심 통과하는 도시철도 순환선 구축 촉구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06-19 15:55 게재일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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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대구 서구의원들이 대구시에 대구도시철도망 구축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대구 서구의회 제공

대구 서구의회가 도시철도 순환선 구축 계획에 서구를 관통하는 노선을 반영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지난 18일 대구시에 전달했다.

이날 정영수 서구의회 의장 등 서구의원 8명은 대구시 철도시설과에 직접 방문해 ‘대구 서구 중심을 통과하는 대구도시철도망(순환선) 구축 건의문’을 제출했다.

건의문에는 △대구도시철도망(순환선) 구축 계획에 서구 중심을 통과하는 노선 반영 △도시철도 교통망 소외 문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한 서구 구간 최우선 착공 △ 혼란을 예방하기 위한 명확한 노선 설정 근거 제시 등이 담겨있다.

이들은 특히 지난 2018년부터 추진돼오다 백지화된 ‘트램 노선 계획’을 복원해줄 것을 요구했고, ‘신뢰 회복’을 위한 대구시의 결단을 촉구했다.

서구의회는 건의문에서 “서대구역 개통에 따라 새로운 서대구 시대를 열고, 순환선으로 본격적인 도시철도 시대를 맞이하는 미래를 실현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다”며 “이후 벌어진 ‘노선 원점 재검토’라는 일방적 행정에 당혹감을 느꼈다. 기약 없는 구축 계획에 기존 서구 주민은 물론, 도시철도 생활권에 대한 기대에 새로 유입된 주민들도 큰 혼란과 실망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구 지역은 과거부터 대중교통 취약지로 분류돼 도시철도 경유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꼽혀왔다. 주민들은 최근 시내버스 노선개편 이후에도 대중교통 접근성은 여전히 낮은 점을 들어 도시철도 관통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영수 서구의회 의장은 “서대구의 부활이 곧 대구의 대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신뢰 회복과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한 대구시의 적극적 대응을 기대한다”면서 “서구의회는 대구시와 지역민간의 소통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구의원들은 오는 26일 예정된 ‘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해 이같은 건의를 강조하는 한편 노선 확정 과정에 주민 의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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