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일곱번을 이어온 2도 2면 우정 어린 만남의 장
예천군 효자면에서는 20일 효자면 복지회관에서 주민 화합을 위한 제37회 친선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날 친선 체육대회는 소백산 저수령(해발 850m)을 사이에 둔 예천군 효자면과 단양군 대강면 2도 2면 주민들의 주민화합을 위한 체육대회다.
행사에는 효자면과 대강면의 각 도·군의원, 면장, 각 기관단체장과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효자면 ‛사과꽃밴드’의 흥겨운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을 가졌다.
개회식 후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만남의 자리가 이어졌으며 체육대회와 노래자랑으로 화합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박광호 효자면장은 “저수령을 넘어 효자면을 찾아 주신 민경두 대강면장과 면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37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끈끈한 정으로 이어져 온 만남이 두 면의 교류와 화합으로 아름답게 발전하는 친선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4년 상리면 청년회와 대강면 올산리 청년회의 배구대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37번의 행사를 맞아 두 지역의 특별한 만남이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