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진 감정노동 보호 대책 논의

박윤식 기자
등록일 2025-06-25 14:14 게재일 2025-06-26 10면
스크랩버튼
통화시간 제한, 자동차단 도입
군수님과 함께 하는 민원담당공무원 세 번째 간담회 모습. / 울진군 제공

울진군이 민원담당 공무원의 감정노동 실태와 고충을 청취하고 개선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울진군은 지난 24일 군청 접견실에서  ‘군수님과 함께 하는 민원담당공무원 세 번째 간담회’를 열고, 복지정책과와 사회복지과 소속 직원 10명과 함께 복지 민원 업무 개선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민원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복지민원 처리 과정에서 겪는 감정적 스트레스와 반복되는 악성 민원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업무와 무관한 민원 전화, 폭언 등의 문제에 대해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참석자들은 민원담당 공무원의 심리적 안정과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해 통화시간 제한 및 자동 차단 시스템 도입 등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울진군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읍·면 단위 민원 담당자들과의 간담회도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감정노동 보호와 민원 응대 시스템 개선을 위한 소통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민원업무의 어려움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공무원들의 고충을 청취하는 자리를 정례화하겠다”며, “울진군 공직자들이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어 군정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건강한 조직문화와 감정노동 보호 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