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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진군, 서울 청소년과 역사·문화 교류… “울진의 매력 직접 느꼈어요”

울진군이 서울시 청소년을 초청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교류 행사를 열었다. 울진군은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서울시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역사문화교류사업-울진캠프’를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푸른 바다 그리고 울진 story’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는 울진군과 서울시 간 청소년 교류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타 지역의 역사·문화·생활 방식을 직접 경험하며 폭넓은 시야를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 청소년들은 캠프 기간 동안 체험 다이빙, 요트 승선, 카약 등 해양활동과 덕구온천 스파 체험을 통해 울진의 자연환경을 즐겼다. 또한 성류굴, 망양정, 등기산 스카이워크 등 지역 명소를 둘러보며 울진의 자연유산과 역사적 자산을 직접 체감했다. 한 참가자는 “처음에는 울진이 낯설고 생소했지만 다양한 체험을 통해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고,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서울 청소년들이 울진에서 건강한 체험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길 바라며, 이번 캠프가 울진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교류를 통해 지역 간 소통과 우정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군 청소년들도 오는 11월 중순 서울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할 예정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2

“울진의 여름밤, 낮보다 화려하다”… 울진군, 야간 관광 프로그램 운영

울진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밤에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6일간 지역 명소의 야간 개장과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야(夜) 울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야 울진’은 낮보다 밤이 더 매력적인 울진을 알리고,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야심 찬 시도다. 운영 기간 중 왕피천 케이블카, 성류굴, 울진 아쿠아리움 등 주요 관광지는 기존보다 3시간 늦은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특히 성류굴에서는 손전등을 들고 내부를 탐험하는 야간 동굴 체험이 진행돼 무더운 여름밤, 15도 안팎의 시원한 자연 동굴 속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립 울진 해양과학관,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봉평리 신라 비 전시관 등도 연장 운영에 동참해 열대야 속 실내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울진요트학교에서는 야간 요트투어가 마련돼 후포항의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고, 왕피천 공원에서는 주민들이 운영하는 야시장 ‘숨마켓’이 매일 밤 9시까지 운영된다. 8월 2일 저녁에는 케이블카 앞 광장에서 현악과 성악이 어우러진 클래식 공연이 펼쳐져 여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울진군은 최근 조명 정비를 통해 월송정 명품 맨발 걷기 길과 은어다리, 왕피천 공원 구간의 야간 산책로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무더운 여름, 울진의 밤은 더 시원하고 특별하다”며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에게는 색다른 추억을, 지역에는 경제적 활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2

울진 북면, 재능나눔 봉사활동… “작은 재능이 큰 기쁨으로”

울진군 북면 검성리에서 주민 재능기부로 이뤄진 따뜻한 나눔 행사가 열렸다. 울진군 북면은 20일, ‘우리동네 재능부자 재능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재능기부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르신 대상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음악공연, 식사 대접, 이미용 서비스, 사진 촬영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가 어우러져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하모니카와 노래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운 공연팀에 이어, 덕구온천호텔 봉사단은 초복을 맞아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과 수박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봄날에 햇살 봉사단’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꽃화분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고, 미용 및 사진봉사자들은 머리를 다듬고 영정사진을 촬영해주는 세심한 서비스로 감동을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내 작은 재능이 누군가에게 큰 기쁨이 된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은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낸 건 정말 오랜만”이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장경희 북면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군정 목표인 ‘화합과 소통’의 실천 과제로,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재능 나눔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2

울진군,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운영… 현장 맞춤형 건강관리 호응

울진군이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지난 18일 한국항공대학교 울진비행훈련원에서 임직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금연상담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군민이나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금연상담은 물론 니코틴 패치 등 금연보조제 지급과 함께 고혈압·당뇨 상담, 국가 암 검진 안내 등 다양한 보건사업이 통합 제공된다. 울진군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총 6차례에 걸쳐 300명을 대상으로 금연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중 63명이 금연 등록 후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 하반기에도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울진소방서와 현대건설 등을 대상으로 매월 한 차례씩 금연클리닉이 이어질 예정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단순한 금연상담을 넘어 전반적인 건강관리까지 연계된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건강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 내 건강 수준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금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금연 성공률을 높이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진군보건소를 통한 금연클리닉 신청 및 문의는 ☎054-789-5084번으로 가능하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2

“무더위 수은주처럼 소상공인 매출도 쑥쑥”

울진군은 20일 소상공인들의 배달 수수료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배달앱 ‘먹깨비’ 할인 이벤트를 지난 14일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진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3000원 할인 쿠폰 1만2000매를 발행했다. 소비자들은 쿠폰 소진 시까지 먹깨비 앱을 통해 1만 2000원 이상 주문시 1인 5회 한정으로 3000원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가맹점 가입비와 광고비가 없다. 중개수수료도 1.5%로 낮아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는 다양한 할인 쿠폰 사용과 울진사랑카드 결제 및 결제 시 10% 캐시백 적립할 수 있다. 먹깨비 가맹점 신청은 ‘먹깨비사장님사이트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소비자는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먹깨비앱을 설치해 회원가입을 한 뒤 사용할 수 있다. 2022년 9월 1일 오픈한 울진군 먹깨비 앱은 7월 현재 가맹점 233개소, 누적 주문수 24만건, 총 거래액 64억 1000만원을 기록했다. 울진사랑카드 결제 비율은 평균 77%를 나타내며 지역화폐 사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울진군은 향후 10월 추석과 12월 연말을 맞아 3000원 할인쿠폰을 발행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혜택을 위한 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공공배달앱 먹깨비 여름맞이 할인 이벤트가 무더운 여름 지역 내 어려운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 상생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할 것이다”고 전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0

27년 바다 지킨 울진해경 이종형 경감, ‘2025 모범공무원’ 선정

누군가는 조용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사람에게 감동을 느낀다. 울진해양경찰서 이종형(52) 경감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1997년 처음 제복을 입고 바다를 지킨 지 27년. 그는 묵묵히 책임을 다하며 ‘모범공무원’이란 이름을 얻었다. 울진해경은 14일 “이종형 경감이 오랜 기간 해양 치안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특히 청렴한 공직 자세와 뛰어난 수사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상반기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경감은 2022년 수사계장으로 일하며 동해지방청 1위, 전국 7위의 수사 심사 실적을 냈다. 보험사기와 같은 복잡한 사건도 끝까지 파헤쳤다. 2023년에는 축산파출소장으로 연안 안전관리에 힘쓰며 사망사고 ‘0건’을 기록했다. 2024년 감찰계장을 맡으며 그는 또 다른 사명을 가졌다. 조직 안에서의 ‘청렴’을 바로 세우는 일이었다. ‘청렴 캠페인’, ‘비위 근절 운동’을 주도하며 갑질, 음주운전, 성 비위, 금품수수 4대 비위 제로화를 실현했고, 음주운전 ZERO 1,000일 달성도 이끌었다. 하지만 이 경감은 수상 소식을 들은 뒤 이렇게 말했다. “저 혼자 받은 상이 아닙니다. 늘 함께 현장을 지킨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바르게, 흔들림 없이 제 길을 걷겠습니다.” 울진해경 배병학 서장은 “이 경감은 책임감과 청렴성, 그리고 따뜻한 리더십까지 갖춘 경찰”이라며 “그의 선한 영향력이 조직에 큰 울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14

울진군, 코레일과 ‘만원 관광열차’ 운행…지역관광 활성화 본격화

울진군이 코레일 강원본부와 손잡고 여름 휴가철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울진군은 14일 “오는 22일부터 강릉역에서 출발하는 당일치기 관광열차 ‘울진에서 준비한 우리 찐 여행’ 상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열차는 울진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식당 등을 하루 일정으로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요금은 1인당 1만 원으로, 지역 제철 먹거리를 포함한 점이 특징이다. 울진군은 “철도 연계 관광상품으로 지역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여행 코스는 해안과 내륙으로 나뉘며, 울진 5일장(바지게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일정도 포함됐다. 군은 이번 관광열차를 통해 울진 관광의 대중성과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번 상품은 2025년 동해선 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철도 연계 관광 기반을 미리 다지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울진군과 코레일 강원본부는 앞으로도 공동 여행상품과 관광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코레일과 함께 만든 이번 열차 상품이 지역 관광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기차를 타고 울진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14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울진군의 전통 산지농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과학자문평가단(SAG) 회의에서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공식 등재했다고 밝혔다.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Ul-Jin Pinetree Agroforestry System)’은 500년 이상 이어온 금강소나무 숲을 기반으로 한 전통 농업 방식으로, 임산물 채취와 논농사, 자급자족 생활 방식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산지 생태 시스템이다. FAO는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의 등재 배경으로 자연산 송이와 약초 채취, 산림을 이용한 산양삼·산채 재배 ,봇도랑을 활용한 논농업 ,화전민 생가터와 주막촌 등 역사적 가치, 산촌 고유의 생활문화 등을 꼽았다. FAO 관계자는 “울진은 생물다양성과 전통 지식, 문화·경관 요소들이 뛰어나 보존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울진군은 2016년 해당 농업시스템을 제7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받은 데 이어, 지난해 5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신청서를 FAO에 제출했다. 이후 5차례에 걸쳐 보고서를 보완했고, 지난 5월에는 SAG 부위원장이자 미국 플로리다대 생태학 교수인 캐서린 터커가 현지 실사를 진행해 최종 등재가 확정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제주 밭담(2014) ,청산도 구들장 논(2014) ,하동 전통차(2017) ,금산 인삼(2018) ,담양 대나무밭(2020)에 이어 총 6건의 세계중요농업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군민 모두의 자긍심”이라며 “향후 학술대회 개최, 농촌관광 활성화, 지역 농산물 브랜드 향상을 통해 주민 소득 증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은 FAO가 2002년 창설한 제도로, 수세기에 걸쳐 특정 지역에서 형성된 농업 시스템 중 생물다양성, 문화, 경관 등을 포괄한 유산을 보호하고 계승하기 위해 지정한다. 등재 기준은 식량 및 생계 안정성 ,생물다양성 ,지역 전통 지식체계 ,문화 및 사회조직 ,경관 등 다섯 가지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09

실질적 도움주는 울진형 정책 지속 추진

울진군은 2일 연호문화센터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군정보고회를 열고, 지난 3년간의 군정 성과와 향후 100년을 위한 발전 비전을 군민들과 공유했다. 군은 ‘변화는 약속이었고, 성과는 증명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미래 주도형 산업 육성, 관광 기반 확충, 복지 강화, 농수산업 혁신, 생활 인프라 개선 등 5대 전략 분야별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손병복 군수는 이날 직접 발표에 나서 “산불, 코로나19, 인구감소 등 복합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군정을 추진해왔다”며 “군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울진형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울진군은 지난 6월 28일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확정받으며 미래 에너지 산업 기반을 마련했다. 총사업비 3871억 원 규모로, 생산 유발 9.2조 원, 기업투자 4조 원, 고용 유발 3만 8000여 명 등 직·간접 효과가 17조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도 재개돼 지역업체 10곳이 참여 중이며, 울진 수소도시 조성 마스터플랜도 수립돼 2025년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관광 분야에서는 민간투자 2500억 원 규모의 사계절 오션리조트조성을 추진 중이다. 근남면 망양정 일원 18만㎡ 부지에 400실 규모로 계획됐다. 이외에도 왕피천공원 리노베이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 야간 경관 걷기길 조성 등으로 ‘천만 관광 시대’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경북 최초의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도 개장한다. 군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복지정책도 눈에 띈다. 2025년부터 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농어촌버스를 무료화하고, 철도 관광객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적용한다. 어르신을 위한 목욕·이미용비 지원 확대, 대상포진 무료 접종 연령을 50세까지 낮췄으며, 다문화가정과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됐다. 울진군은 친환경 들녘특구와 스마트팜 표고버섯 단지, 수산물 유통센터 등을 조성해 농수산업의 유통 및 가공 경쟁력을 높였다. 아울러 청년농 스타트업 육성, 유기농사관학교 설립 등 인재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날 군정보고회 이후 손 군수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 수소국가산단 부지, 산불 피해 복구지, 울진바지게시장 등을 차례로 둘러보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손병복 군수는 “지난 3년은 위기의 울진을 희망의 울진으로 바꾸기 위한 도전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군민과의 소통과 혁신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03

울진지역 봉사단체 ‘울진 애향회’ 취약층 ‘집수리 봉사’ 따뜻한 온정

울진군의 지역 봉사단체 ‘울진 애향회’가 열악한 환경에 놓인 이웃을 위한 집수리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울진읍에 기반을 둔 울진 애향회(회장 김덕준)는 지난 22일 울진읍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한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회원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 장판 교체부터 출입문 수리, 타일 시공, 세면대 설치, 외벽 페인트 작업까지 노후된 주택을 전면 보수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집수리 대상 가정은 생활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으로, 안전과 위생이 시급한 수준이었다. 울진 애향회는 지난 1996년 창립 이후 지역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모여 결성한 순수 민간 봉사단체로, 지금까지 36차례에 걸쳐 집수리 봉사활동을 조용히 이어오고 있다. 회원들은 일체의 언론 홍보나 외부 알림 없이 조용한 선행을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덕준 회장은 “우리는 ‘알려지지 않은 봉사가 진짜 봉사’라는 신념 아래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이 36번째 집수리 봉사지만 앞으로도 복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미경 울진읍장은 “묵묵히 지역을 위해 봉사해 온 애향회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행정에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더욱 힘써 도움이 절실한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25

울진 감정노동 보호 대책 논의

울진군이 민원담당 공무원의 감정노동 실태와 고충을 청취하고 개선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울진군은 지난 24일 군청 접견실에서 ‘군수님과 함께 하는 민원담당공무원 세 번째 간담회’를 열고, 복지정책과와 사회복지과 소속 직원 10명과 함께 복지 민원 업무 개선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민원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복지민원 처리 과정에서 겪는 감정적 스트레스와 반복되는 악성 민원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업무와 무관한 민원 전화, 폭언 등의 문제에 대해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참석자들은 민원담당 공무원의 심리적 안정과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해 통화시간 제한 및 자동 차단 시스템 도입 등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울진군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읍·면 단위 민원 담당자들과의 간담회도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감정노동 보호와 민원 응대 시스템 개선을 위한 소통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민원업무의 어려움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공무원들의 고충을 청취하는 자리를 정례화하겠다”며, “울진군 공직자들이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어 군정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건강한 조직문화와 감정노동 보호 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25

울진군, 팜파티로 만나는 향기로운 농촌 체험

울진군이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농촌교육농장 팜파티 지원사업’ 이 지역 농촌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농촌의 자원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지역 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올해는 총 2개소에서 팜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우선 ‘바람길꽃마을’ 에서 오는 21일과 22일, 라벤더 팜파티가 개최된다. 향기로운 라벤더를 테마로 힐링 체험과 관람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오감 만족의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어 ‘왕피천엘림농장’에서는 하반기에 농촌자원을 연계한 팜파티가 진행된다. 이번 팜파티는 우리진더하기협동조합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과 가공상품을 홍보·판매하는 장으로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울진군의 농특산물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농촌자원의 관광자원화 기반을 확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체험 중심 콘텐츠와 관광 연계 마케팅을 통해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손용원 울진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전달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농촌관광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7

“기후·환경 위기 극복 실천 의지 다짐”

경북도와 울진군이 공동 주최한 ‘제30회 경상북도 환경의 날 기념식’이 지난 13일 울진군 근남면에 위치한 경북동해안 지질공원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함께 만드는 미래, 함께 그린(Green) 경북’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손병복 울진군수,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연규식 도의원, 김정희 울진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환경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지오레인저 가족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심화되는 기후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기후행동 실천 의지를 다졌다. 기념식은 △환경의 날 유공자 표창 △기념사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홍보영상 상영 △기념비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홍보영상에서는 경북 동해안 지역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기까지의 과정과 향후 비전이 생생하게 담겨 큰 호응을 얻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기념사에서 “환경은 우리가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함께 가는 존재”라며 “울진군은 지질 유산을 지키고 생태환경을 보전하는 한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 동해안 지역(포항·경주·영덕·울진)은 지난 4월 17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등재됐다. 이는 한반도 최대 신생대 화석산지와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독특한 지형·암석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다. 경북도는 이번 등재를 계기로 지역 생태관광의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자연환경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기후위기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생존의 위기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이번 기념식은 그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우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6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관련 39개 지역현안 본격 추진

울진군이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과 관련한 지역 현안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11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 지역현안협의체 제2차 회의’를 열고, 총 39개 지역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3월 발대식 이후 열린 두 번째 회의로, 협의체 운영규정 개정안 검토와 함께 주요 지역 현안을 단기·중기·장기 사업으로 나눠 체계적인 사업 추진 방향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울진군에 따르면 이번에 논의된 39건의 안건은 지난 2017년 지역 주민이 요구한 18건과 2023년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당시 제기된 사안, 이후 실무협의체를 통해 추가로 도출된 사항들이다. 군은 이들 현안을 추진 시급성과 사업 성격에 따라 기간별로 분류하고, 향후 사업별로 관계 기관의 역할과 예산 확보 방안 등을 포함한 세부 계획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제2차 회의는 신한울 3·4호기 건설과 함께 지역 현안 해결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국내 에너지 정책의 핵심 축 중 하나로, 지역 내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기반 시설 확충 등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울진군은 협의체 활동을 통해 중앙정부 및 한수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역 상생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6

“마약 밀반입, 바다로 차단한다”… 울진해경, 해양종사자 대상 마약 예방 교육

울진해양경찰서가 마약류 범죄 차단을 위한 해양 현장 교육에 나섰다. 울진해경은 지난 9일 영덕북부수협 대회의실에서 영덕지역 어업인과 어촌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약류 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마약류 범죄의 실태를 알리고, 해상을 통한 마약 밀반입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경은 해양종사자들이 범죄 감시의 ‘1차 방어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민·관이 함께 마약류 유통 차단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교육에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소속 전문 강사가 참여해, 마약류의 중독성, 사회적 폐해, 예방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강의는 해양 현장 종사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실제 사례 중심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울진해경 형사계장은 직접 강사로 나서 최근 강릉 옥계항에서 적발된 코카인 밀반입 사건 등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마약이 해상을 통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해양종사자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병학 울진해경서장은 “마약류 범죄는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을 통해 마약 없는 해양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0

원자력수소 산업과 연계, 인재 양성 본격화

경북 울진군이 ‘K-U시티 프로젝트 울진컨소시엄’을 출범시키며,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지역 인재 양성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울진군은 5일 경일대학교 울진캠퍼스에서 발대식을 열고, 경상북도, 경일대, 영남대, 경북대 등과 함께 지역 청년의 교육·취업·정주를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K-U시티 프로젝트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응해, 지역 청년에게 전문 교육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상북도는 이번 사업의 총괄 기관으로 참여해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울진군은 고등학교·대학교와 지역 기업 간의 채용 연계 강화를 위한 협약기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3개 대학도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경일대는 수소·원자력 분야 인재 양성과 혁신 기술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남대는 수소산업 관련 마이크로 전공 및 대학원 과정 개설과 함께 산학 프로젝트를 병행한다. 경북대는 지역 고교생부터 대학원생까지 참여하는 소그룹 산학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오늘의 출발이 울진의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경북도, 대학, 기업과 협력해 울진형 인재 양성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08

울진군, 다중이용시설 53곳에 방연마스크 비치

경북 울진군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돕기 위해 관내 공공기관과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53곳에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했다고 8일 밝혔다. 방연마스크는 화재 현장에서 유독가스를 차단하고 호흡기를 보호하는 용도로, 군은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관련 시설에 선제적으로 배치했다. 이번 조치는 질식으로 인한 사망이 화재 인명피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골든타임 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책으로 추진됐다. 비치 대상 시설은 울진군청을 비롯해 도서관, 체육시설, 울진군의료원, 요양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이용객이 많은 공공장소다. 마스크는 각 시설의 인원 규모와 위험도를 고려해 적정 수량이 배치됐으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비치됐다. 울진군은 방연마스크 사용법과 관리 요령에 대한 현장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정기 점검 체계를 구축해 유사시 즉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인명 구조의 핵심”이라며 “군민 생명을 지키는 예방 중심의 행정을 강화해 재난에 강한 울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08

전통과 정으로 하나 된 이틀… 제39회 평해단오제 성황리 폐막

울진군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제39회 평해단오제가 1일,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통과 정감을 잇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주민 주도의 자발적 운영과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한 전통문화 체험으로 지역공동체의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올해 단오제는 행사장을 남대천 일원으로 옮겨 자연 속에서 누구나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로 꾸며졌다. 개막 첫날 고유의례인 제천의례로 전통의 깊이를 더했고, 씨름왕대회와 각설이 공연, 장기대회 등이 이어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이 되었다. 저녁에는 트로트 가수 전유진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울진 평해 지역의 전통 줄놀이인 ‘월송 큰줄 당기기’가 오랜만에 재현돼 많은 이들에게 잊고 지냈던 전통의 감동을 전했다. 경북도립국악단의 품격 있는 무대, 줄타기 공연, 읍면대항 민속경기, 청소년 어울마당, ‘리틀싸이’ 황민우 군의 축하 무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이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단오 부채 만들기, 제기차기, 수리취떡 만들기 등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부스가 운영돼 우리 전통문화의 재미와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지역 예술인과 학생, 주민들이 직접 무대를 꾸미고 참여한 점은 축제의 진정성을 더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처음 선보인 월송정 흙길 맨발 걷기 길은 자연 속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며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단순한 축제를 넘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올해 단오제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낸, 울진다운 축제였다”며 “전통을 잇는 축제로서의 의미와 공동체의 정을 되새긴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울진만의 전통문화 계승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02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지역상생 실무협의회 개최

울진군은 지난달 27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본부,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함께 신한울 3·4호기 지역상생 실무협의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3월 11일 열린 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실무회이다. 지난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의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 해결 및 지역 상생 방안 모색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오는 12일 지역상생협약 체결을 앞두고, 시공사 측은 당초 계획보다 확대된 규모의 인력과 장비 사용 계획을 밝혔다. 현재 일평균 공사 인력은 1000명, 장비는 70대 수준이며, 하반기에는 하루 최대 1500명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물품 구매 규모는 10억 원에 이르며, 지난해 대비 인력 11%, 장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사 현장 주변 도로 안전대책 강화, 군도 20호선 우회도로 조기 추진, 장비 사용의 특정 단체 편중 방지 및 공정 배분 등에 대한 협의도 함께 이뤄졌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난해 지역상생협약 체결 이후 공사와 관련된 인력, 장비, 물품 사용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역 경기에 활력이 돌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수원 및 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01

시간과 바람이 빚은 예술… 울진의 명물 바위 9선

수천 년의 시간과 자연이 함께 빚어낸 조각품들이 경북 울진 곳곳에 서 있다. 파도와 바람, 그리고 햇살 속에서 제 모양을 만들어 온 바위들은 어느새 한 폭의 풍경화이자, 전설을 담은 이야기꾼이 됐다. 울진 해안과 계곡 곳곳에 자리한 바위들은 각각 독특한 형상과 이름을 지닌다. 현지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사진 한 장, 추억 한 컷’의 명소로 사랑받는다. 자연은 아무 말 없이 오랜 시간 속에서 예술을 만들어낸다. 울진의 바위들은 그 고요한 세월의 증인이다. □ 촛대바위 (근남면 산포리) 촛대처럼 솟은 바위 위에 자란 나무 한 그루. 멀리서 보면 촛불을 켠 듯한 형상이 인상적이다. □ 물개바위 (근남면 해안가) 파도 위 바위에 앉아 쉬는 물개를 연상시키는 모습. 사실감이 뛰어나 실제 동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 거북바위 (망양정해수욕장 인근) 거북이 형상의 바위가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듯한 모습. 해변 산책길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 갈매기똥바위 (북면 나곡) 수많은 갈매기들의 쉼터로, 흰 점들이 유쾌한 장면을 연출한다. 자연이 만든 익살스러운 풍경이다. □ 부처바위 (금강송면 불영사) 불영사 서쪽 능선에 위치. 바위에 비친 모습이 마치 부처 형상을 닮았다 하여 절 이름의 유래가 된 것으로 전해진다. □ 사랑바위 (금강송면 삼근리) 서로 포옹한 남녀의 형상을 닮은 바위. 죽음으로이별한 남매의 전설이 얽혀 있다. □ 사람바위 (죽변) 아이를 품에 안고 있는 여성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어머니 바위’로도 불린다. 모성애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 거북바위 (죽변 해안) 울릉도와 독도를 잇는 최단거리 측량 기준점으로 사용되는 바위. 지리적 의미 또한 크다. □ 칼바위 (근남면 진복리 해안) 날카로운 칼날처럼 생긴 바위. 밤에는 은하수 촬영 명소로 유명해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잦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