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가 연구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 유치를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방사광가속기 등 대형 연구장비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장기 보관하고,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분석할 수 있는 국가 단위 데이터통합플랫폼 유치를 위한 사전 타당성 확보 차원에서 추진된다.
포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한 도시로, 사업은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총 1억 2000만 원을 투입해 (재)포항테크노파크와 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말까지 약 8개월 간 수행될 예정이다.
주요 연구 내용으로는 △국내외 연구데이터 및 관련 인프라 현황 분석 △초고성능컴퓨팅 기반 통합플랫폼 구축 추진계획 수립 △사업의 타당성과 파급효과 분석 △산학연 전문가위원회 운영 및 부처 대응 등이 포함된다.
시는 이번 용역으로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연구데이터 생태계를 파악하고 관련 산학연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가며 향후 전략적 유치를 위해 관계 부처, 기관과의 협조 체계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은 방사광가속기,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타당성 검토 용역으로 연구데이터 통합플랫폼을 유치해 과학기술기반 데이터 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