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대대적 환경정비 착수 포토존 등 관광 편의시설 확충
성주군은 천연기념물인 ‘성주 경산리 성밖숲’의 보존역량 강화를 위해 왕버들 후계목 식재, 맥문동 경관 개선, 장마철 대비 환경 정비 등 다각적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6월 성주군은 양묘 후계목 30주를 성밖숲에 심었다. 현재까지 총 왕버들 51주, 후계목 81주, 양묘 후계목 61주를 식재해 노령화된 수목의 세대교체와 안정적인 생육환경 확보에 힘쓰고 있다.
또한 병해충 예방을 위한 상시 관리와 지지대 설치, 모니터링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생태경관을 향상시키기 위한 맥문동(약 3만 본) 식재사업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 및 쉼터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휴식공간으로서의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
군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성밖숲 내 배수로 정비 및 유입수로 확보를 완료하고, 침수 방지와 수목 보호를 위한 환경정비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맨발걷기길과 야간 조명 연출 등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해 성밖숲을 단순 관람형 공간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밖숲은 우리 군의 대표 생태문화자산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가꾸고 지켜나가며, 더 많은 분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비와 콘텐츠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의 성밖숲은 300~500년 이상된 왕버들 50여 그루가 웅장하게 서있는 모습이다. 왕버들은 오랜 세월 동안 성주를 지켜보며 숲의 상징이 되었다. 또한 숲 사이로 흐르는 이천과 어루러져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