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전직 경찰관 A씨에게 감사의 뜻으로 표창장과 신고 포상금을 최근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70대 피해자 B씨 부부가 수성구 모 빌딩 1층에서 20분째 통화를 하면서 안절부절못하는 행동을 눈여겨보고 계속 주시하다가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현금수거책에게 현금을 전달하려는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가로막으며 112신고했다.
결국 1200만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전직 경찰관의 매서운 눈썰미가 노부부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112신고를 통해 범죄 피해 예방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