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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낙호 김천시장 "공공기관 2차 이전, 균형개발 거점돼야"

나채복 기자
등록일 2025-07-18 16:10 게재일 202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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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혁신도시(지구) 협의회 정례회에 참석한 배낙호 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김천시제공

배낙호 김천시장은 17일 충북 음성군에서 개최된 전국혁신도시(지구) 협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공공기관 2차 이전은 혁신도시가 혁신도시답게 지역 균형개발의 거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례회는 국토교통부가 올 10월 완료 예정인 ‘혁신도시 성과평가 및 정책방향 연구용역’ 을 앞두고 전국  혁신도시를 포함한 여러 지자체 간 유치 경쟁 과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천혁신도시는 2007년 율곡동 일원 3812천㎡(115만 평)에 조성됐으며  한국도로공사 등 12개 기관 이전한 상태다. 상주인원도  5,000여 명 에 달한다.  김천시는 혁신도시의 안락한 정주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개관한 청소년 테마파크를 비롯해 올 연말 완공 예정인 국민체육센터 및 반려농물 놀이시설 등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이전 공공기관과의 연계 협업 사업으로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및 주행시험장, 튜닝카 성능 안전 시험센터, 국가 드론 실기시험장 등을 주력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혁신도시가 김천지역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에 대해서는 시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 12개 공공기관 중 기상통신소 등 정부 소속 7개 기관은 순수한 공무원 조직이고,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대한법률구조공단은 공적인 성격의 조직이어서, 연관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력이 다소 떨어지고 클러스터 용지 분양률 또한 미진한 상황이다.

 김천시는 지난 3월 국토부 방문을 시작으로 5월 국회 공동결의대회 공동건의문 발표 등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국토연구원을 비롯한 관련 기관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의 의견을 피력해 왔다. 

김천시 관계자는 “혁신도시 내 기관과 지역 소재 기관 및 기업과의 상생 협업체체가 돼야 지역이 발전하 수 있는 데 그런 것이 부족해 지금 어정쩡한 상태가 디어 있다”면서 정부가 나서 세밀하게 계획을 수립,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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