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군정 혁신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양양군에서 ‘미래전략 시책사업 발굴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인구소멸 위기 지역에서 ‘서핑의 성지’로 거듭나며 로컬브랜딩의 대표 성공사례로 꼽히는 양양군의 혁신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성주군에 적용할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첫날, 성주군 공무원들은 군사보호구역이라는 규제 속에서도 해양레저를 특화해 청년이 모이는 도시로 탈바꿈한 양양군의 성공 스토리에 주목했다. 특히 ‘서퍼비치’와 ‘양리단길’을 직접 방문하며 지역자원을 활용한 브랜드 구축 전략과 지역 활성화 방안을 현장에서 모색했다.
둘째 날에는 양양군의 숙원사업이었던 ‘오색 케이블카’ 추진 사례를 통해 적극 행정의 중요성을 배웠다. 장기간 표류하던 사업을 주민 협의와 규제 돌파, 관계기관 조율을 통해 성공으로 이끈 과정은, 성주군이 추진 중인 지역 현안 사업의 해법을 찾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던졌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워크숍은 탁상공론이 아닌, 성공 사례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양양군의 혁신 DNA와 성공 경험을 우리 군의 실정에 맞게 접목하여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주형 미래 전략’을 속도감 있게 발굴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