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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깨끗한 고장 만들기에 민관이 협력

심한식 기자
등록일 2025-07-21 11:26 게재일 2025-07-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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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의 2024년도 새마을 환경 살리기 대회 모습.  /청도군 제공

청도군이 9월 15일까지 깨끗한 청도 만들기를 위해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등 지역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협력해 삼청의 고장 이미지에 걸맞은 대한민국 최고의 아름다운 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 6월 지역 도로변을 중심으로 마을 꽃길 조성과 풀베기 작업, 쓰레기 수거 등 1차 환경정비를 완료한 군은 무더위가 지속되는 7월~8월을 제외한 9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를 청도군 환경정비 집중 기간으로 정해 시가지와 마을안길 환경정비를 이어간다.

마을별 담당 공무원들이 현장에 직접 나서고 부군수가 단장이 되어 읍면 이장 회의 등을 통해 환경정비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사업은 국도는 물론 군도, 마을진입로 등 지역 모든 도로변과 취약지역에 방치된 쓰레기, 폐 영농자재, 비료 포대, 잡풀 등을 일제 정비해 문화·예술·관광의 허브 도시 조성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청도군은 일상 속 깨끗한 거리 조성과 쾌적한 도시 이미지 구축이 지역 경쟁력이라는 판단으로 머무르고 싶은 체류형 도시브랜드로 거듭나고자 ‘깨끗한 청도 만들기’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청도군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서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를 매년 추진해 폐비닐 수거와 도로변 풀베기, 무단적치 폐기물 수거 등 맑고 깨끗한 환경 조성으로 환경부 주관 대한민국 환경 대상 자원순환 부문에서 6년 연속(2020~2025년) 대상으로 맑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군의 이러한 노력은 청도의 생활인구가 34만 명으로 지방소멸지역 중 인구 대비 경북 1위, 전국 7위를 기록하고 통계청 자료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에서 2042년에는 총인구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공직자가 먼저 나서서 마을 환경을 바꾸면 주민도 변해 행정과 군민이 함께 만드는 청결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정비는 단순 청소가 아니라 주민 의식 개선과 지속 가능한 청도 조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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