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선박·레저객까지 정밀 검문… 하반기 마약 단속 돌입
울진해양경찰서가 2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하반기 해양 마약류 집중단속’에 나선다. 단속 대상은 선박은 물론, 외국인 선원과 수상레저기구 조종자 등 바다를 이용하는 전방위 대상이다.
최근 해상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 우려가 커지면서, 울진해경은 선박 출입항 정보와 외국 선박 접촉 이력 등을 바탕으로 위험도를 분석해 선제 단속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의심 선박에 대해서는 수중드론을 동원한 선저 검사와 함께, 선박 내부 수색이 이뤄진다.
또 외국인 선원이나 항만 근처 외국인 노동자 밀집 지역, 수상레저 활동자 등을 대상으로 공급·투약 여부를 집중 점검하며, 필요 시 현장에서 간이 시약 검사도 진행한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해상은 단속 사각지대가 될 수 있어 마약범죄의 새로운 루트로 떠오르고 있다”며 “국민 생명과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해양 마약범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