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月 한도 70만원 보유한도 100만원으로 상향돼
포항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달 1일부터 카드형·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을 250억 원 규모로 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발행 규모는 지난달보다 100억 원 증액된 것으로, 소상공인 매출 확대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시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됐다.
특히 개인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월 구매 한도를 기존보다 상향 조정했다. 월 개인 구매 한도는 70만 원, 보유 한도는 100만 원으로 설정됐으며, 연간 구매 한도는 800만 원이다. 지류형 상품권은 별도로 판매하지 않는다.
상품권 구매는 모바일 앱 ‘iM샵’을 통해 다음 달 1일 오전 0시 15분부터 가능하다. 오프라인에서는 지역 내 105개 판매대행점에서 각 영업시간 내에 충전할 수 있다.
판매대행 금융기관으로는 iM뱅크를 비롯해 지역 농·수협, 새마을금고, 신협, 산림조합 등이며 모바일 앱이나 포항시청 홈페이지에서 가까운 판매처와 카드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포항사랑카드는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한다. 실물 카드 결제 외에도 삼성페이 결제, 네이버페이 QR결제, 모바일 앱 ‘iM샵’ QR결제 등을 통해 지역 내 2만 3천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추가 혜택도 마련됐다. 예산 소진 시까지 ‘타보소 택시’ 자동결제 이용 시 최대 20%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민관협력 배달앱 ‘먹깨비’에서도 포항사랑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시는 2020년 9월 첫 발행된 포항사랑카드의 유효기간이 올해 8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기존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모바일 앱 ‘iM샵’ 또는 iM뱅크 영업점을 방문해 카드를 재발급받은 후 잔액을 이전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사랑상품권 할인판매가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인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자금이 선순환되고 포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포항사랑상품권을 연초부터 매월 발행해 올해 발행 규모가 1450억 원에 이른다며,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