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어르신들의 위생 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어르신 빨래방 2호점’을 새롭게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찾아가는 어르신 빨래방’은 교통이 불편하거나 신체적 제약으로 세탁이 어려운 65세 이상 1인 노인가구 및 노인 부부 가구를 대상으로, 이불 등 대형 세탁물 수거부터 세탁·건조·배달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동형 위생 복지서비스다.
이번 2호점 개소에는 군비 9억 7,900만 원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본부의 3억 원 지원을 포함해 총 12억 79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1호점은 지난해 말 남부권을 중심으로 운영돼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빨래방 운영에는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이 직접 참여해, 복지 향상과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울진군은 2호점 설치로 중·북부권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위생 복지 사각지대를 보다 촘촘히 메운다는 계획이다.
한울본부 이세용 본부장은 “1호점에 이어 2호점 개소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복 군수는 “이번 빨래방 2호점 개소가 어르신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감동을 주는 복지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