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영일대해수욕장에 17억 원을 들여 만든 새로운 랜드마크 ‘빛의 시계탑’ 준공식을 지난 26일 가졌다.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과 바다, 빛과 파도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이 시계탑 준공을 기념해 LED 패널 조명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고, 드론라이트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기존 노후한 시계탑 대신 부식에 강한 소재로 무장해 다시 우뚝 선 ‘빛의 시계탑’은 단순한 시간 표기 기능을 넘어 실시간 지역 날씨 및 관광 정보 제공, 이벤트·축제 안내, LED 미디어 영상 송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표출할 수 있는 복합형 디지털 조형물이 됐다. 포항의 스마트 관광 인프라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기대도 모은다.
포항시는 ‘빛의 시계탑’ 준공을 계기로 영일대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해안 경관 개선과 야간관광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빛의 시계탑이 포항을 대표할 해양도시 랜드마크로서 깊은 인상을 남기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포항만의 고유한 매력을 살린 디자인과 콘텐츠 활성화를 통해 포항을 더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