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환자가 병원 복도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붙잡아 조사에 나섰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9일 오후 10시쯤 대구 달서구 성당동 한 병원 2층 복도에서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인(방화)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 불은 병원 관계자들에 의해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수법이나 피의자의 정신병력 여부 등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