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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검토 즉각 중단”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7-30 10:10 게재일 2025-07-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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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시군의장협 성명서 채택
안동 정기총회에서 의견 모아
지역 상생을 위한 현안도 논의
축제 교류 등 경북 발전에 앞장
지난 2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제336차 정기총회’에 참석한 의장들이 행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동시의회 제공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가 지난 2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제336차 정기총회’를 열고 지역 상생과 지방자치의 역할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안동시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월례회는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경북 21개 시·군의회의 의장, 권기창 안동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지역 간 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복지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나눔 실천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시·군 의장들은  ‘정부의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검토 중단 촉구 성명서’ 채택을 비롯해, 각 시·군이 직면한 민생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정부의 농축산물 정책이 지역 경제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피며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 홍보를 위한 축제 안내도 이어졌다. 시·군 의장들은 안동의 수페스타 및 월영야행, 영주의 시원축제, 울릉도의 오징어축제 등 여름철 대표 문화행사들을 소개하며, 관광 활성화와 지역 문화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회의에서 눈에 띈 부분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직접 성금을 전달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점이다. 의장들은 소외계층을 향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방의회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보여줬다.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은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소멸 위기를 최소화하고 상생 발전하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숙한 지방의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의장협의회가 더 많은 소통과 교류로 경북 발전을 이끌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의 실질적 구현과 균형적인 국가 발전을 목표로, 매월 순회 회의를 개최해 민생과 직결되는 문제를 논의한다. 이는 단순한 행정협의체를 넘어, 도민 복리 증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는 실천적 기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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