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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8월부터 치매 고위험군 집중 검진 실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7-31 10:40 게재일 2025-08-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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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독거노인과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등 집중 검진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관리로 경제적 부담 및 사회적 비용 절감
안동시청 전경./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오는 8월부터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집중 검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치료 및 돌봄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치매로 인한 개인과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목적이다.

검진 대상은 치매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계층으로, 치매선별검사에서 인지 저하자로 분류된 시민,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75세 이상 독거노인, 올해 75세가 되는 신규 진입자 등이 해당된다.

이들은 인지 기능이 점차 저하될 가능성이 크지만, 사회적 고립과 건강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치매를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선제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개입과 맞춤형 서비스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검진은 안동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실시되며, 전문 인력이 직접 참여해 대상자에게 1:1 맞춤형 상담과 함께 정밀한 검사를 제공한다. 참여 대상자에게는 문자 및 유선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안내하고, 검진 결과 치매가 의심될 경우 관내 협약 의료기관과 연계해 정밀검사와 치료를 지원한다.

김미영 마음건강과장은 “지역사회 내 치매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돌봄 취약계층을 위한 선제적 지원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며 “안동시의 고령화 대응 복지 정책 중 하나로, 지역 돌봄 체계의 구조적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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