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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여름 밤을 수놓을 창작 뮤지컬 ‘신웅부전’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7-31 11:14 게재일 2025-08-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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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찜닭에 빠진 날 Returns’ 개목나루 무대로 돌아오다

문화산업교육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창작 뮤지컬 ‘신웅부전-고등어 찜닭에 빠진 날 Returns’이 오는 8월 1일과 2일 안동댐 개목나루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신웅부전’은 안동의 대표 먹거리인 간고등어와 찜닭을 소재로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를 녹여낸 가족형 창작 뮤지컬이다. 특히, 올해 공연은 더욱 풍성해진 이야기 구성과 출연진들의 성숙한 연기로 눈길을 끌며, 여름밤의 감성과 함께 안동의 매력을 다시금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동이라는 도시 고유의 전통을 바탕으로, 맛과 이야기를 접목해 감동과 웃음을 함께 전하는 이 작품은 지난 2011년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월영교 특설무대를 거쳐 올해는 개목나루로 무대를 옮겨 색다른 분위기를 시도한다. 특히 부제 ‘Returns’라는 명칭에 걸맞게, 지난 공연의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여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공연은 안동의 대표 야간 축제인 ‘월영야행’과 연계된 주요 프로그램으로, 여름밤의 정취와 어우러진 공연이 될 전망이다.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펼쳐지는 공연은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색다른 문화 체험을 제공하며, 안동의 여름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입장료는 5000원이지만 지역화폐와 연계된 페이백 제도를 통해 관람 후 전액을 지역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어 실질적으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지역경제와 문화예술의 융합을 실현하는 형태로, 예술의 접근성을 높이는 시도로도 주목된다.

김민성 총감독은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준비한 이번 작품은 안동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아낸 지역형 콘텐츠의 대표 모델”이라며 “깊어 가는 여름밤, 공연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모두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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