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청림동 소재 화학제품 생산 공장인 OCI 포항공장에서 타르가 튀어 20대 근로자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4시 9분쯤 남구 청림동의 OCI 포항공장에서 현장을 순찰 중이던 근로자 A씨(20대)가 설비에서 누출된 고온의 타르에 의해 우측 옆구리에 2도 화상을 입었다.
타르는 점성이 높고 고온 상태에서는 피부에 들러붙어 열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특성이 있어 접촉 시 화상이 심화될 수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현장에서 발견된 지 16분 만에 인근 포항 병원으로 이송했다. 도착 당시 A씨는 샤워장에서 샤워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