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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식당서 인화물질 뿌리고 방화 시도한 50대 체포⋯"불친절해서"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08-04 18:51 게재일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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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부경찰서는 4일 식당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예비)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 10분쯤 대구 북구의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자리를 떠났다가, 다시 식당으로 돌아와 바닥 등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식당에 있던 손님들이 A씨를 제지해 실제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식당 사장이 자신에게 불친절하게 응대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인근 주유소에서 페트병에 인화물질을 담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식당 업주에게도 불을 지르려 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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