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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 여름 명소로 급부상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8-05 10:15 게재일 2025-08-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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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3일 만에 1100명 방문···‘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
안동시가 오는 17일까지 임시 개장하고 있는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여름철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임시로 개장한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가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피서 공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상상놀이터는 안동을 배경으로 한 인기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를 테마로 구성돼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5일 안동시에 따르면 상상놀이터는 운영 시작 이후 3일 만에 누적 방문객 1100명을 돌파하며 가족 단위의 시민들과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간 내에는 △그물네트 △어린이 집라인 △조합놀이대 등 다양한 놀이기구와 보호자들이 쉴 수 있는 그늘막과 쉼터가 설치돼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물놀이장은 시민들의 무더위 해소에 큰 도움을 준다.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운영되며, 사전 예약제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당일 취소자가 발생하면 잔여 인원에 대한 현장 접수도 병행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안동시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 운영 인력 배치, 회차당 적정 수용 인원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으며, 향후 정식 개장 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놀이터를 직접 찾은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안동시 태화동에 거주하는 김영수씨(38)는 “아이들이 더운 날씨에도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곳이 생겨서 너무 반갑다”며 “물놀이부터 놀이터까지 알차게 구성돼 하루 종일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말했다.

울산에서 안동에 온 이은주씨(42)는 “휴가로 친정에 왔다가 우연히 놀이터를 알게 됐는데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해서 좋은 추억이 됐다”며 “정식 운영되면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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