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고령군, 폭염·폭우 대비 축산농 긴급 방역

전병휴 기자
등록일 2025-08-07 16:49 게재일 2025-08-08 9면
스크랩버튼
가축 집단폐사 막기 위한 선조치

고령군이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연이은 폭염 등 여름철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질병 예방과 재해 대응을 위한 축산 약품 긴급 공급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급변하는 기후 환경 속에서 가축의 집단폐사를 막고,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사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수인성 질병 오염원 차단 △폭염에 따른 가축 스트레스 완화 △축사 내 화재 예방 등 ‘3중 위협’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독약품, 면역력 증강을 위한 보조약품, 살서제 등을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긴급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예비 물량도 별도로 확보했다.

앞서 고령군은 지난해 이상기후로 꿀벌 집단폐사가 발생했을 당시, 추가 경정 예산을 긴급 편성해 양봉농가에 예방 약품을 공급하는 등 기후 위기에 따른 농가 피해 최소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군 축산관계자는 “최근의 이상기후는 축산농가에 큰 위협으로, 정부 지원과 더불어 농가 스스로 세심한 가축 사양관리에 힘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전 예방과 즉각적인 대응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남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