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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기성작은도서관 전면 리모델링…지역 문화 허브로 재탄생

박윤식 기자
등록일 2025-08-10 10:23 게재일 2025-08-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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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공간이 훨씬 편해졌어요"

 

새롭게 리모델링된 울진 기성작은도서관 내부 전경./울진군 제공

울진군 기성작은도서관이 새롭게 단장하면서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고 꿈을 키우는 문화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2012년 개관한 기성작은도서관은 매년 4천여 명의 주민이 방문하고 1600권이 넘는 도서가 대출되는 등 지역 문화생활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협소하고 노후된 시설은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었다.

이에 울진군은 KB국민은행과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의 후원을 받아 ‘KB후원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총 1억 5천만 원을 투입해 기존보다 넓은 139㎡ 규모로 리모델링했으며, 원목 서가와 쾌적한 열람 공간을 갖춰 이용자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도서관은 세대와 세대를 잇는 소통의 공간”이라며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자유롭게 찾아와 책과 교류하며 꿈을 키우는 울진군의 문화 허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사회공헌사업과 협력해 지역 문화 발전에 적극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단장한 도서관에 대해 주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청소년은 “새 공간이 훨씬 편하고, 공부나 친구들과의 모임에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은 “책을 읽는 것뿐 아니라 이웃과 대화할 수 있는 장소가 생겨 기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성작은도서관의 이번 변화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울진군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적 변화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이 작은도서관이 지역 사회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소중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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