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이재민 거주지 중심 운영 확대 예정
영덕군이 군민과 관광객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냉방 버스를 활용한 ‘이동형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새로운 폭염 대응 방식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동형 무더위쉼터는 시원한 휴식 공간과 생수를 제공하며 마을 곳곳을 순회한다. 특히 산불 피해 이재민을 포함한 모든 군민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2일, 황금은어축제 현장에서 첫 시험 운행을 마친 영덕군은 앞으로 지역 내 전통시장과 이재민 거주지 등 폭염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영덕군의 이동형 무더위쉼터는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시원한 쉼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뜨거운 여름날 건강한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기후 변화에 따른 극심한 무더위는 이제 남의 일이 아니다”며 “특히 취약계층과 산불 이재민에 대한 세심한 관리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 계층별 맞춤형 대응책을 통해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