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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시원한 맥주로 한여름 무더위 식혀

정안진 기자
등록일 2025-08-17 10:38 게재일 2025-08-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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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시장 맥주페스티벌 성황
15일 예천읍 상설시장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 김학동 군수, 강영구 군의장과 군의원, 도기욱 도의원, 농협군지부장 등 단체 기관장들이 ‘2025 맥주페스티벌’을 축하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 원도심이 시원한 맥주와 흥겨운 웃음소리로 뜨거운 여름밤을 달궜다.

예천군은 지난 15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예천읍 상설시장에서 ‘2025 예천 맥주페스티벌’을 열고 주민과 관광객 3800여 명을 맞이했다. 행사장에는 김학동 군수와 강영구 군의장, 군의원, 도기욱 도의원, 농협군지부장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열기를 더했다.

총 4곳에서 운영된 생맥주 부스는 한여름 갈증을 해소하려는 관람객들로 긴 줄이 이어졌고, 치킨·순대·베트남 전통요리·마카롱·컵과일 등 18개 먹거리 점포와 플리마켓 부스는 발 디딜 틈 없는 성황을 이뤘다.

‘수박 빨리 먹기’ 대회, ‘맥주 브랜드 맞히기’, ‘맥주병 큰소리로 따기’ 등 참여형 이벤트는 환호와 웃음으로 시장 안을 가득 채웠고, 오후 5시부터 판매된 ‘천 원 생맥주’는 순식간에 동났다. 관람객들은 상설시장 상인들이 준비한 치킨·닭강정·쪽파전·꼬지 등 안주를 곁들이며 더위를 식혔다.

관람객들이 상설시장 상인들이 준비한 치킨과 닭강정, 쪽파전, 꼬지 등 안주를 시켜 먹으며 행사를 즐기고 있다. /예천군 제공

무대에서는 윤혜리, 김이난, 조정화, 미아, 구자복 등 초청가수들이 흥겨운 공연을 펼쳤고, 경품 추첨 시간에는 냉장고·TV 등 푸짐한 선물이 당첨자를 만나며 함성이 터졌다.

행사 종료 후에도 인파는 인근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원도심 전체에 소비 활력을 불어넣었다.

A씨는 “노래자랑과 지역가수 공연, 아기자기한 먹거리 부스, 안개물로 더위를 식히는 연출까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축제였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맥주 1200ℓ가 소진됐으며 약 3800여 명이 방문해 상설시장에서만 7000만 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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