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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 찾는 삶의 여유, 문경에서 시 낭송회 열려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5-08-17 11:52 게재일 2025-08-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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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문경지부 주관
‘문화도시 문경’ 이미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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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시민과 함께하는 시낭송회’ 전경. /고성환 기자

한국문인협회 문경지부(회장 김태옥)가 지난 13일 오후 7시 시내 웨딩홀에서 연  ‘제14회 시민과 함께하는 시낭송회’에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행사는  ‘문경시 명사초청 시낭송회’를 이어 받은 것으로, 김태옥 회장이 지난해 취임하면서 시 낭송의 대중화를 위해 이름을 바꾸었다. 

행사는 김선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김태옥 회장 환영사,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축사 등 의식행사를 가진 후 시낭송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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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다경 낭송가가 ‘우화의 강'을 낭송하는 모습./ 고성환 기자

행사는 김동희씨의 안도현 시 ‘그대에게 가고 싶다’를 시작으로 신현국 문경시장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김정순씨의  ‘가시’,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의 ‘둥근 어머니의 두레밥상’,  엄다경씨의 ‘우화의 강’,  채희경씨의  ‘점촌예찬’,  안장수 시인의 한시 ‘주암정연가’ , 정우화씨의 ‘별 헤는 밤’, 황동철씨의 ‘제3관문 조령관에서’  등의 시 낭송이 이어졌다. 또한  문경고고장구 공연과 박필남 무용가의 부채춤, 아코디언 및 하모니카 연주회가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김태옥 회장은  “바쁜 일상 속에 시를 가슴에 품고 살 수 있다면, 몸과 마음이 풍요로워질 것으로 생각하며, 살면서 시 몇 편 외우고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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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국 문경시장이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낭송하고 있다. /고성환 기자

신현국 문경시장은 “시낭송회가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휴식과 삶의 여유를 선물하고, 문화도시 문경이라는 이미지 구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시의 아름다움으로 삶이 더 윤택해지고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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