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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민들 8·15광복절 제80주년 기념 시가행진 펼쳐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5-08-18 11:07 게재일 2025-08-1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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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 7개 민간기관단체 주관
점촌역광장서 기념식, 문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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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의회를 출발하는 8·15광복절 제80주년 기념행사 시가행진 행렬.  /운강이강년기념관 제공

문경시 점촌역광장에서 8·15광복 제80주년을 기념행사가 15일 문경시 7개 민간기관단체 주관으로 열렸다. 

주관단체는 광복회 문경시지회와 운강이강년기념관, 박열의사기념관, 문경YMCA,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 한두리국악단, 문경시풍물단체연합회 등이다. 

이 자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주관단체 대표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후 3시30분 10개 읍면동 풍물단으로 구성된 문경시풍물단연합회가 문경시의회에서 시내 중앙로를 따라 경축 시가행진과 길놀이를 펼쳤다. 이어 오후 4시 30분 점촌역광장 메인무대에서 개막식과 문화공연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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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립합창단과 아리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광복절노래와 광복군가를 합창하는 모습. /운강이강년기념관 제공

특히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을 주제로 한 ‘승리의 날’ 플레시몹이 문경여고댄스동아리에 의해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돋았다. 

이어 기념식은 현낙호 문경시광복회지회장의 기념사와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의장의 축사, 문경시립합창단과 아리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광복절노래와 광복군가 합창이 이어졌다.   

이어 2부 문화행사에는 한두리국악단의 연주와 클레식한스푼 고경남 바이올린과 첼로 연주, 청년들의 랩공연, 가은지역아동센타 학생들의 난타공연, 문경문화원 실버악단, 내방가사낭송회, 아리랑합창단이 문화공연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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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현국 문경시장, 현낙호 광복회 문경시지회장, 이정걸 문경시의회의장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운강이강년기념관 제공

문경은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한말 의병전쟁의 횃불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건국훈장 대한민국장)과 일본제국주의에 항거한 불굴의 항일독립투사 박열 의사(건국훈장 대통령장), 미주에서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내왕하며 독립운동을 펼친 산양 부암 출신 천세헌 선생(건국훈장 독립장), 의병과 독립군자금 모집에 앞장선 가은 민지출신 도암 신태식 의병장(건국훈장 독립장)과, 영순 이목출신 강순필 선생(건국훈장 독립장) 등이 있다. 이밖에 90여명의 독립유공 포상자가 있다. 

현낙호 광복회 문경시지회장은 “광복을 맞은 지 80돌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문경의 독립운동유공자 91인‘ 특별전을 기차역 대합실에서 열고, 오늘 기념행사까지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시고, 80여 년 전 선열들이 그토록 염원했던 조국광복의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다시 한 번 되새겨 선열들께서 남기신 독립정신으로 나라와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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