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뇌졸중 초기 증상 인지로 60대 환자 소중한 목숨 구해

이시라 기자
등록일 2025-09-06 11:00 게재일 2025-09-07
스크랩버튼
포항세명기독병원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Second alt text
지난달 28일 뇌졸중 진단 후 응급 뇌혈관 조영술과 혈관 내 색전제거술을 받고 후유증 없이 회복 중인 A씨가 세명기독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류성주 과장(사진에서 왼쪽)과 기념 촬영한 모습.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뇌졸중 초기 증상을 신속히 인지하고 ‘골든타임’ 내 치료를 시행해 60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울릉도 주민 A씨(66)는 지난달 28일 허리 치료차 포항에 머물던 중 어지럼증과 청력 저하 증상으로 포항세명기독병원 응급실을 내원했다. 

A씨는 하루 전부터 메스꺼움과 귀 먹먹함 증상이 있어 인근 타 병원을 찾았으나, 단순 식중독으로 판단해 뇌졸중 관련 검사를 받지 못했다. 증상이 악화되자 119를 통해 세명기독병원으로 이송됐고, 의료진은 즉시 뇌 CT 등 정밀 검사를 시행해 왼쪽 척추동맥 폐쇄에 의한 뇌경색을 확인했다.

뇌졸중집중치료실 입원 직후에는 말이 둔해지는 구음장애와 우측 팔다리 마비 증상이 새롭게 나타났다. 이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류성주 과장이 곧바로 응급 뇌혈관조영술과 혈관 내 색전제거술을 시행했다. 시술 직후 A씨는 증상이 바로 호전돼 말이 나오고 마비도 풀리며 언어와 운동 기능을 회복했다. 현재는 후유증 없이 약물 및 재활 치료를 병행하며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다.

A씨는 “세명기독병원 의료진이 흔한 증상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주신 덕분에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라며 “특히 류성주 과장님은 제 생명의 은인”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류성주 과장은 “만약 환자가 울릉도에 머물렀다면 골든타임 내 치료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다행히 우리 의료진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후유증 없이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