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지역의 미혼남녀를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 ‘솔로 탈출 single, 벙글!’이 지역 미혼남녀의 인연을 이어주는 오작교 역할로 다음 시간이 기다려지고 있다.
시는 지난 6일 미혼남녀의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2025 솔로 탈출 single, 벙글!’ 1기 행사를 했다.
1기 행사에는 지역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27~39세 미혼남녀 24명(남녀 각 12명)이 참여해 결혼·소통 특강, 커플 레크리에이션, 1:1 스피드 데이트, 커플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갔다.
이를 통해 4커플이 최종 커플 매칭에 성공하고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한 커플이 결혼을 앞두고 있어 올해도 몇 커플이 결혼에 성공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산시는 프로그램 참가자의 만족도와 요구도를 반영해 2기 만남을 20일, 3기 만남도 28일 가지며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할 계획이다.
시는 이 행사가 단순한 만남의 기회를 넘어,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경산시는 20대 결혼 축하 혼수비용과 산후 조리비, 출산축하금,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미숙아 치료비 지원 등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24시간 시간제 보육 서비스, 공동육아 나눔터 운영, 공공심야약국 확대, 산부인과와 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등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2025년 7월 기준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15.6% 증가하고 혼인 건수도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청년들의 인연을 이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들이 머물고 싶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