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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전국 110여 개 현장 ‘올스톱’…경북권 공사 영향 주목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9-10 17:15 게재일 2025-09-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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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경기 시흥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 전국 110여 개 건설 현장의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사고 직후 김보현 사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에 나선 가운데 이뤄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안전 위험 요소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판단될 경우, 고위 임원 검토를 거쳐 공사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지역에도 대우건설이 수주한 주요 프로젝트가 다수 포진해 있어 파급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일부 현장은 착공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대우건설이 최근 경북권에서 수주한 사업에는 △경산시 발주 ‘진량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15억 원) △국토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영주국토관리사무소 발주 ‘국도 36호선 우곡1지구 등 3개소 낙석산사태 및 도로시설물 정비’(4억 원) △울진군 ‘망양천 재해복구사업’(28억 원) △포항교육지원청 ‘상옥초 하옥분교 캠핑장 조성’(3억 원) △한국농어촌공사 성주지사 ‘섬안지구 배수개선사업(3차년도)’(10억 원)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포항시 구룡포 일대에서 대한토지신탁·㈜거목이 시행하는 678세대 규모의 ‘푸르지오 마린시티’ 아파트 역시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다. 해당 단지는 오는 10월 준공이 목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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