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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낙농산업 도약거점 마련

류승완 기자
등록일 2025-09-11 10:30 게재일 2025-09-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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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 강훈목장 연 3500톤 생산체계 구축, 안전·신뢰 확보
구미 선산 강훈목장 준공으로 구미 낙동산업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 낙농산업의 중추기지가 설립됐다. 구미시는  10일  선산읍 북산6길 83-86 강훈목장에서  낙농가, 도·시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훈목장 유제품 가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강훈목장은 젖소 300두를 사육하며 수제 요거트, 치즈, 우유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1일 5톤 연 1600톤을 생산해 연매출 60억 원을 올리고 있다. 제품은 쿠팡·온라인몰·로컬푸드 매장·대형마트·학교급식 등 다양한 경로로 공급되고 있다. 

이번 가공장 신축은 '2024년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사업」공모 선정으로 추진됐다. 사업비 10억 원(도비 5억, 시비 2억, 자부담 3억)이 투입됐으며, 지난 2년간 대출과 투자 등을 포함해 총 70억 원이 투입됐다. 2025년 7월 완공 목표를 달성하며, 구미 지역 유제품 산업을 선도할 새로운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가공장은 대지면적 4556㎡(1378평), 건축면적 2643㎡(2층) 규모로 지어졌다. 원유 가공실과 창고를 비롯해 전처리 설비, 살균기, 발효탱크 시스템 등 최신 설비를 갖췄다. 이를 통해 2026년부터는 연 3500톤의 생산 체계를 확보하게 됐다. 

강훈목장은 원유의 안전성과 품질 확보는 물론 가공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첨단화해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유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제 강훈목장 대표는“가공장 완공으로 원유의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 농가와 상생하며, 구미 유제품 산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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