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렌즈, K-beauty 이끌 글로벌 트렌드 아이템으로 각광
구미 제1 국가산업공단에 1331억원 투자 및 57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컬러렌즈 제조업체 ㈜아이메디가 들어선다.
구미시는 14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아이메디 장길남 대표이사,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양진오 구미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아이메디와 경상북도·구미시 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메디는 경산에 본사를 둔 콘택트렌즈 제조업체이다. 몰드(금형) 와 착색설비의 자체 개발과 특히 렌즈의 착용감에 가장 중요한 함수율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아이메디는 지난 7월 구미국가제1산업단지 내 연면적 4만8346㎡(약 1만40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증축 및 생산 설비 투자로 향후 2028년 월 1억 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국내 단일 생산 단위로는 최대 규모이다. 자체 개발한 첨단 자동화 설비가 뒷받침돼 가능한 것이다. 또 설비 관리 인력 등 570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컬러콘택트렌즈는 기존 렌즈의 시력교정용 의료기기의 기능을 넘어 K-POP 아이돌이 메이크업‧스타일링 효과를 나타내면서 아시아는 물론 중동‧북미 시장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안경원을 벗어나 컬러콘택트렌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데이터 브릿지 마켓 리서치(DBMR)에 따르면 글로벌 컬러 콘택트 렌즈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6.54% 성장해 71억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장길남 ㈜아이메디 대표는 “구미시에 새로운 공장과 설비를 증설하는 데 도움을 주신 구미시와 경북도에 감사하며 이번 MOU를 계기로 구미시와 회사가 동반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産 컬러렌즈가 세계로 뻗어나갈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을 약속하며 각종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