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이하 경대사대부초)가 오는 2026년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IB 아시아·태평양(IBAP) 정기 워크숍’ 개최교로 선정됐다. 이는 전국 국·공립학교 최초의 사례로 대구가 IB 교원 연수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번 워크숍은 IB 본부가 직접 지정하는 것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교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존 국내 국제학교에서 주로 열리던 IB 워크숍이 국·공립학교에서 처음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대사대부초는 대구의 교육 인프라와 접근성을 활용해 국내 교원들에게는 전문 연수 기회를, 해외 교원들에게는 한국 공교육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워크숍은 IB의 3단계(기초·심화·전문 주제) 과정 중 PYP(초등), MYP(중등), DP(고등)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2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한국어와 영어 과정이 병행 운영된다. 신청은 오는 2026년 2월 19일까지 IBO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460여 명의 교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대사대부초는 2021년 국·공립학교 최초로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공교육 내 IB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선도해왔다.
윤정희 교장은 “이번 워크숍이 교사들의 전문성 개발과 국내 IB 교육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교육 속 IB 교육의 모범 사례를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대사대부초는 2023년 9월 대구에서 첫 IB 교원 연수를 개설한 이후 전국 교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지역 IB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