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11일 대가야읍 일량창고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고령군의 공공비축미곡 총 배정량은 5만8013포(40kg/포)로, 이 중 산물벼 5827포는 매입이 완료되었으며 이번에 5만2186포의 건조벼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 품종은 ‘안평’과 ‘해담쌀’ 2개 품종으로, 사전에 출하 물량을 약정한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특히, 고품질 쌀 유통을 위해 엄격한 ‘품종검정제도’가 시행된다. 출하 농가 중 5%를 표본으로 선정해 검사를 실시하며, 검정 결과 매입품종 외의 품종이 20% 이상 섞여 나온 농가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는 강력한 페널티를 받게 된다.
농가의 자금 편의를 위해, 공공비축미곡 수매 직후 포대당(40kg 기준) 중간정산금 4만 원이 우선 지급된다. 최종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산지 쌀값을 환산해 확정된 후, 연말에 그 차액(정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어려운 영농 여건 속에서도 훌륭한 쌀을 수확하기 위해 매진한 농업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마지막까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