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군립박물관 중 유일 전시·체험 등 분야서 높은 점수 주민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육성
의성조문국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제’에서 4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개정에 따라 2017년부터 시행된 국가 인증제도이다. 박물관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3년 주기로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실시하며, 운영관리·전시·교육·소장품 관리·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의성조문국박물관은 2017년 첫 인증 이후 2019년,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모두 4회 연속 인증을 받았다. 이는 경북 도내에서도 드문 사례이다. 특히 군립 박물관 중 4회 연속 인증을 받은 곳은 의성조문국박물관이 유일하다.
의성조문국박물관은 조직·인력·시설·재정 관리의 안정성, 지역 출토 국가귀속유물을 중심으로 한 소장품 관리와 연구 역량, 어린이·가족 대상 체험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역과 연계한 전시 및 협력사업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조문국박물관이 국가 기준을 충족하는 우수 공립박물관임을 다시 입증한 것”이라며 “의성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핵심 문화복합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전시 기획력 강화와 교육 프로그램 다변화에 힘을 쏟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는 주민 참여형 전시, 지역 학교와의 연계 교육, 야외 문화공간 재정비 등 군민이 체감하는 박물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