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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천연물 분야) 최종 선정

이병길 기자
등록일 2025-12-02 11:24 게재일 2025-12-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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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바이오밸리 중심 AI 기반 천연물 첨단분석지구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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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조감도. /의성군 제공

의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공모에서 천연물 분야 육성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의성군은 의성바이오밸리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AI 기반 천연물 첨단분석지구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산·학·연·관이 보유한 역량을 집적해 지방정부가 전주기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산업지구이다. 연구기관과 실증 인프라와 기업 등이 연계해 산업혁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의성군은 그동안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천연물 연구 인력과 장비,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아 효율적 산업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성바이오밸리 내에 연구·실증·데이터 기반의 통합 연구거점을 조성해 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AI·인실리코 기반 고부가가치 천연물 소재 발굴 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소재 개발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고, 개발 기간 단축과 인적 오류 최소화를 실현해 농식품 분야를 선도하는 천연물 분석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육성지구 지정으로 △농식품부 그린바이오 인프라 공모사업 참여 자격 △기업 대상 각종 지원사업 가점 △공유재산 특례 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적용돼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생태계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11개 시도가 참여해 7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경북은 의성·안동·상주의 천연물, 포항의 동물용 의약품, 상주·예천의 곤충 등 3개 특화 분야를 연계한 통합 플랫폼 전략으로 공모에 나섰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선정은 의성군의 산업적 잠재력과 준비도를 국가가 인정한 결과”라며  “AI 천연물 첨단분석기지를 중심으로 경북을 대표하는 천연물 산업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어 “지자체와 정부, 연구기관,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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