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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천연물+AI’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 도약

이병길 기자
등록일 2025-12-03 11:20 게재일 2025-12-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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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
영남대, AI 활용 천연물 후보물질 발굴 
프롬바이오, 기능성 천연물 신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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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의성군 제공

의성군이 천연물과 인공지능(AI), 세포배양 기술을 결합한 그린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전 주기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의성읍 철파리 일원에 총 422억 원을 투입해 23만㎡ 규모의 의성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해당 산업단지는 세포배양산업과 식품산업이 동시에 입주 가능한 구조로, 북의성IC와 국도 5호선 접근성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현재 산업시설용지 14만㎡를 중심으로 바이오기업 집적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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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 전경. /의성군 제공

산업단지 내 핵심 거점인 경북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에는 공용 연구장비와 세포은행 클린룸이 구축돼 천연물 및 세포배양 기반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배지 연구·생산을 위한 GMP 시설과 대량 배양 실증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충 중이다.

 

영남대학교 관계자는 “AI와 인실리코 기술을 활용하면 천연물 후보물질 발굴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의성은 연구 성과를 곧바로 실증과 산업화로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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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 참여 업무협약식 장면. /의성군 제공

민간기업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천연물 기반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프롬바이오 관계자는  “의성의 연구 인프라와 AI 기반 분석 기술을 활용해 기능성 천연물 신소재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지자체·연구기관·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이라고 말했다.

국도비 공모를 통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와 바이오테크 산업화 허브센터 구축이 확정되면서 천연물 시제품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도 본격화된다. 

의성군 관계자는  “의성은 농업 기반 지역을 넘어 첨단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천연물 생산부터 분석, 사업화까지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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