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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올겨울 첫 대설주의보… 4일 오전 8시 기준 적설 5.7cm 기록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12-04 16:20 게재일 2025-12-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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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실시간 영상 오후 4시10분 나리분지 눈 쌓인 모습. /울릉군 영상 캡처

우리나라 대표적인 다설 지역인 울릉도에 올겨울 첫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가 해제됐다. 

대구지방기상청은 3일 밤 11시 10분 울릉도와 독도 지역에 올 들어 처음으로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동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 영향으로 울릉도와 독도에는 시간당 0.5cm 안팎의 눈이 내렸으며, 4일 새벽까지 1~5cm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기상청은 눈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울릉도 도동항 해안가도로에 살짝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쌓인 모습. /울릉군 영상캡처

대설주의보는 4일 오전 7시에 해제됐으며, 같은 날 오전 8시 기준 울릉도 적설량은 5.7cm를 기록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지자 울릉군은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돌입했고, SNS ‘울릉 알리미’를 통해 눈길 사고와 도로 결빙에 대비할 것을 군민들에게 안내하는 등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대구지방기상청 울릉관측소 관계자는 “4일과 5일 낮 기온도 5도 안팎으로 낮은 데다 강풍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다”며 “추위에 대비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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