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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공공산후조리원 설계 착수… 2027년 완공 목표

이병길 기자
등록일 2025-12-07 09:52 게재일 2025-12-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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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의성, 필수의료·공공돌봄 인프라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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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군보건소에서 ‘공공산후조리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 장면. /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지난 4일 의성군보건소 대회의실에서 ‘공공산후조리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건립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의성군 관계자와 군의회, 관련 분야 전문가, 용역사 관계자 등 24명이 참석했다.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사업은 ‘이웃사촌 시범마을’ 정책과 연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핵심 기반 시설로 추진되고 있다. 출산 이후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공공 돌봄 체계를 구축해 지역 내 출산·양육 부담을 줄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의 첫 단계인 설계 방향을 중심으로 △배치계획 △건축 및 운영 설계안 △향후 추진 일정 등이 종합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 확보, 감염관리 기준 충족,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효율적인 동선 계획 등 설계의 핵심 요소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지역 실정에 맞는 공공산후조리원 모델 구축을 위해서는 안전한 공간 구성과 합리적인 운영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설계 단계부터 감염관리, 이용자 편의성, 지속 가능한 유지관리 체계를 반영해 의성형 산후 관리 시설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성군은 앞으로 건축, 설비 등 분야별 세부 설계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과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도 함께 준비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공공시설로 조성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공공산후조리원은 그동안 의성군이 추진해 온 필수의료 체계 구축의 중요한 마무리 단계”라며 “군민이 안심하고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돌봄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운영까지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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