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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국유림관리소,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단 활동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12-07 10:21 게재일 2025-12-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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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부산물 4만6980m2 수거·파쇄 완료
농가 소각 행위, 산불 위험 높이는 요인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단 활동 모습.  /영주국유림관리소 제공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관내 산림 연접 농경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영주국유림관리소가 추진하는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 사업은 각종 영농부산물을 처리하기 어려운 고령 농민들의 일손돕기와 습관적으로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행위로 발생하는 산불발생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습관적으로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농가들의 행위는 산불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발생한 산림청 산불 발생 데이터에 따르면  농산부산물 소각 13%, 쓰레기 소각 14%를 포함한 소각 행위는 전체 산불의 약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예방을 위해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 사업은 산불예방을 위해 필요한 주요한 사업이 되고 있다.

이 밖에도 입산자 실화가 37%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입산객들의 주의와 입산 규칙 준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 현장 모습.  /영주국유림관리소 제공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소각산불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 올해부터 관내 영주·봉화·안동·문경·예천·의성 등 6개 지역을 대상으로 산림연접지 100m 이내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현재 19농가의 고춧대, 깻대 등 영농부산물 4만6980㎡을 수거·파쇄 완료했다.

최병화(74·풍기읍)씨는 “나이가 많은 내가 혼자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아 소각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 이렇게 직접 수거하고 파쇄해 줘 고맙다”며 “내년에도 소각이 아닌 영주국유림관리소의 수거·파쇄 사업에 신청 할 것”이라 덧붙였다.

김점복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은 농촌 고령층의 부담을 덜고 소각산불을 예방하는 매우 효과적인 정책”이라며 “산림 연접지역의 산불 위험 요인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지역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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