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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기재위원장, 이재명 정부 ‘3不 3惡’ 직격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5-12-07 10:46 게재일 2025-12-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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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 실종, 청치 보복, 만사현통만 남은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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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왼쪽 두 번째) 위원장이 국민의힘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현 정부의 실정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임이자 기재위원장실 제공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국민의힘, 경북 상주‧문경)이 현 정부의 실정을 신랄하게 직격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5일 국민의힘이 주최한 ‘혼용무도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은 실력도, 실속도 없는 ‘허장성세(虛張聲勢)’”라며, 지난 6개월을 ‘3不 3惡(3불 3악)’의 시간으로 규정했다.

그가 말한 3불(不)은 협치 실종, 청년 정책 부재, 국익 외면이며, 3악(惡)은 정치보복과 만사현통(모든 일은 김현지 부속실장을 통한다), 청년부채, 고환율·고물가를 뜻한다.

임이자 위원장은 “이재명 정권은 국민의힘에 ‘내란 정당’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국가를 위해 일하는 공무원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며 심신을 피폐하게 만드는 일당 독재”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이어 “그럴 시간에 인사 농단, 국정 농단 김현지(부속실장)부터 철저히 관리하라”며, “이재명 정부 6개월, 협치와 국민 통합은 간데없고, 정치 보복과 만사현통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청년 내집 마련의 꿈을 망가뜨린 부동산 정책 실패, 대책 없는 정년 연장 추진으로 청년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청년 정책은 사라지고, 포퓰리즘과 청년 부채만 남아 청년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최근 여당이 일방 발의한 ‘대미투자특별법’에 대해 “헌법 제58조·제60조에 따라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 부담을 지우는 협상은 반드시 국회 비준을 통해 검토해야 한다”며, “이미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투자공사 등 관련 공사가 있는데 ‘한미전략투자공사’를 새로 만드는 것은 ‘만사현통’, ‘현지누나’를 통해 측근을 내리꽂겠다는 대장동 시즌2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국익을 지켰다’던 말과 달리 국민에게 실제로 돌아온 것은 고환율과 고물가뿐”이라며 한미 관세 협상 자화자찬도 정면 반박했다.

끝으로 김용범 정책실장을 향해 “권력에 취해 국회 운영위에서 보인 안하무인 추태를 국민들께서 똑똑히 보셨다”며 “그 시간에 고환율·고물가 해결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에 대해서는 “권력에 취해 있을수록 국민은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 경고하고, “우리 국민의힘은 더 민생을 끝까지 챙기고, 더 열심히, 더 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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