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키워요 K보듬 6000, 상주시 첫 도입
상주시가 공동육아나눔터 3호점(0세특화반) 첫 개원을 앞두고 지난 5일 상주시가족센터와 민간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공동육아나눔터 3호점은 통합아동돌봄센터(낙양동) 2층에 위치하며, 오는 12월 중 인테리어 공사를 마친 뒤 1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 시설은 ‘경상북도 K보듬 6000 사업’의 핵심분야로, ‘생후60일부터 첫돌’까지 육아부담이 가장 큰 시기에 공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육아 공동체 형성과 부모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한다.
나눔터 시설 내부는 프로그램실, 커뮤니티실, 수면실, 수유실 등을 갖추고, 영아 오감발달 프로그램, 기초 돌봄 및 건강관리, 부모힐링 프로그램, 부모교육 및 품앗이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연중무휴(주말·공휴일 포함, 명절제외) 9시~18시까지로, 1일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2회 운영하며, 이용예약은 경북아동돌봄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할 수 있다.
‘경상북도 K보듬 6000’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작한 온종일 공동체 돌봄 모델로, 6000은 육아천국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숫자다.
현재 도내에서 13개소가 운영 중이며, 상주시는 내년도에 4개소를 신설하는 등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함께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0세 특화반은 돌 전 아기를 키우는 가정에 큰 도움과 힐링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통합아동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가족센터 등과 연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마을, 가족이 행복한 상주시 만들기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