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루미늄산업, 글로벌 경쟁력 입증 저탄소 알루미늄, 산업 탈탄소화 이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 노벨리스의 한국 법인 노벨리스코리아가 20억 불 수출 탑을 수상했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제62회 무역의 날 대구·경북 전수식에서 20억 9800만 달러(약 3조 800억원)의 수출 실적을 인정받아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번 전수식 수상 기업 중 최대 규모로 한국 알루미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알루미늄 음료 캔 소재의 국산화 실현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국내외 고객사의 혁신과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지원해 왔다.
특히 업계를 선도하는 재활용 기술력을 바탕으로 저탄소 알루미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산업의 탈탄소화와 순환 경제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내 재활용 인프라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경북 영주시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는 연간 180억 개 이상의 폐 음료 캔을 재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노벨리스코리아는 무한순환형 시스템을 통해 재생 원료 함량이 높은 캔 소재를 생산 중이다. 최근에는 울산에 신규 리사이클 센터를 추가로 건립하며 저탄소 제품 생산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박종화 노벨리스코리아 대표는 “20억불 수출 달성을 위해 합심해 노력해준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노벨리스는 한국을 아시아 생산 거점으로 구축하고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을 개척해 왔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재생 원료 함량이 높은 저탄소 알루미늄 제품 공급을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