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구미 문화로 페스티벌 29억 경제효과

류승완 기자
등록일 2025-12-14 11:02 게재일 2025-12-15 3면
스크랩버튼
직접 매출 15억·경제파급 29억 추정
지난 11일 열린 문화로 페스티벌 결과보고회에서 29억원의 경제효과를 낳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린 ‘2025 구미 문화로 페스티벌’이 총 4만 명 이상을 유치해 약 29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축제 전후 상권 매출은 4억6000만원에서 5억3000만원으로 약 15% 증가했다. 

KT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방문객 중 외부 방문객은 약 1만 명 이상(26%)으로 확인됐다. 경북 김천·칠곡 뿐 아니라 대구와 경기 지역에서도 꾸준한 유입이 이어졌다. 20~30대 방문객 비중은 약 37%로 축제 이전 보다 크게 늘어 젊은 층의 참여 확대가 두드러졌다.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약 15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중 28% 가량인 4억2000만원은 외부 방문객의 소비에서 발생했다. 총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약 29억 원 규모다. 업종별로는 외식보다 서비스업, 의류·패션잡화, 여가·오락, 소매 분야의 매출 증가가 뚜렷했다. 

올해 페스티벌은 장기간 비어 있던 점포를 팝업스토어, 원데이클래스, 미술 전시 공간 등으로 재구성해 원도심 공실 문제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구미시는 이러한 시도를 상권 활성화 사업, K-온누리패스 도입 등 향후 정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복합 상권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은 “문화로 페스티벌을 계기로 원도심 상권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올해 확인된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더욱 실효성 있는 상권 회복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