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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청운장학재단 청산⋯잔여재산 11억 원 달성군 귀속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5-12-14 16:03 게재일 2025-12-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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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속 재산, 달성교육재단 기본재산으로 편입
재단(이사장, 상신브레이크 정도철 회장), 목적사업 종료
달성군청 전경. /대구 달성군 제공

민간 장학재단의 자산이 공적 교육재원으로 전환되며, 달성군 교육 지원의 지속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대구 달성군은 논공읍에 있는 (재)달성청운장학재단이 법인 해산 절차를 마무리하고, 주식 5천 주와 현금 등을 포함한 약 11억 원 상당의 잔여재산을 군에 귀속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8월 이사회를 열어 법인 운영 여건상 목적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재단 해산과 잔여재산의 달성군 귀속을 의결했다.

이후 정관에 따라 잔여재산 전액을 무상 귀속하고 소유권 이전을 마친 뒤, 지난 9일 관련 서류를 달성군에 제출했다.

상신브레이크 창업자인 정도철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이 재단은, 2008년 설립 이후 장학금 지원 등 교육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귀속된 재산은 (재)달성교육재단의 기본재산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는 재단의 설립 취지를 계승하는 동시에, 보다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장학사업 등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운영 중인 달성교육재단은 이번 재원 확보를 통해 재단 운영의 안정성과 지역 인재 양성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그동안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정도철 이사장과 재단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귀속된 재산이 달성군 교육의 미래를 키우는 데 소중히 활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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